이영호
| 2026-09-17 14:18:20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2호 골을 터트린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번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옛 PSG 동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성사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6-2027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라리가 3위에 랭크됐고, 레알 마드리드(승점 15)는 2위다.
이번 주말 '마드리드 더비' 결과에 따라 아틀레티코는 2위로 치고 오를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역대 '마드리드 더비'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120승 64무 60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는 3차례 만나 레알 마드리드가 2승 1패로 앞섰다.
지난해 1월 스페인 슈퍼컵에서 이뤄진 첫 대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선 팽팽했다.
라리가 7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가 5-2 대승을 거뒀고, 29라운드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3-2로 승리했다.
특히 지난 시즌 라리가 첫 대결에서 양 팀을 통틀어 9개의 옐로카드가 쏟아졌고, 두 번째 대결에선 레드카드 1개와 옐로카드 5개가 나왔을 정도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번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인 만큼 두 팀 모두 기선 제압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이 2경기 연속골 사냥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강인은 말라가와 개막전에서 기막힌 왼발 감아차기로 '아틀레티코 데뷔전-데뷔골'을 폭발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세비야와 3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작성하더니 오사수나와 6라운드에서 첫 풀타임과 더불어 리그 2호 골을 넣고 팀의 2-0 대승을 완성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손꼽히는 음바페가 뛰고 있어 이강인과 맞대결 성사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2023-2024시즌 PSG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인연이 있다.
2023년 8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그해 10월 29일 브레스트와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음바페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음바페가 득점에 성공하며 이강인은 PSG 입단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11라운드에선 음바페가 흘려준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리그 1호 골을 작성했다.
이강인은 2024년 3월 26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음바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돕는 등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음바페는 2023년 10월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자 PSG 동료 가운데 가장 먼저 SNS에 축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둘의 호흡은 2024년 6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강인이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둘은 동료에서 적으로 다시 만나는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라리가 6라운드까지 7골을 터트려 하피냐(바르셀로나·9골)에 이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7골)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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