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해수욕장서 스테핑스톤 페스티벌…2년 만에 개최

14∼15일 김사월·레이지본 등 공연…수익 일부 곶자왈 보전 기부

변지철

| 2026-08-11 14:18:57

▲ 제주 함덕해수욕장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연합뉴스 자료사진]
▲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포스터 [스테핑스톤 주최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를 대표하는 야외 음악 축제인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이다와 사단법인 스테핑스톤은 오는 14∼15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다시 돌아온 여름명절'을 주제로 제20회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2004년 시작된 이 축제는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했다.

올해 축제에는 김사월, 레이지본, 박인선과 장군님들, 사우스카니발, 스웰시티, 스카재즈유닛, 양반들, 오렌지플레이버드시가렛, 오프더메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중음악 공연 지역개최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 지원을 받는다.

올해부터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과 지역 상생을 위해 유료 입장제도 도입한다.

사전 예매 일일권은 1만5천원으로, 예매 관객에게 축제 현장에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원을 돌려줘 지역 상권에서 소비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축제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환급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축제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하고 수익금 일부를 제주의 곶자왈을 보전하는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한다.

제주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긴꼬리딱새를 올해 축제 포스터에 담아 제주 자연과 생태환경의 가치도 알린다.

축제 관계자는 "20회를 맞은 올해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지역 상생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여름명절' 같은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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