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 2022-12-06 14:16:10
낙동강 이웃 김해시·밀양시, '관광 상생'
김해시, 밀양 삼랑진에 낙동강레일바이크 하차장 조성
밀양시, 레일파크 하차장 근처에 전망대 조성
(김해·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낙동강을 마주하는 두 도시 경남 김해시와 밀양시가 폐철교를 활용한 관광시설을 매개로 상생한다.
김해시는 낙동강권역 관광자원 활용사업의 하나로 낙동강레일바이크가 회차하는 밀양시 삼랑진읍에 관광객 하차장을 만든다고 6일 밝혔다.
밀양 삼랑진읍은 낙동강을 경계로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열차 카페가 모여있는 김해시 생림면 낙동강레일파크와 맞닿아 있다.
레일파크 시설 중 레일바이크는 폐선된 낙동강 철교를 건너 삼랑진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곧바로 방향을 바꿔 되돌아오는 회차 시설 밖에 없다.
김해시는 대신 밀양시가 조성하는 낙동강 디지털 전망대 인근에 레일바이크 탑승객들이 내려 삼랑진 일대를 구경할 수 있는 하차장을 새로 만든다.
김해시는 또 와인터널(480m) 남은 공간 200m를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 전시공간을 추가 조성한다.
김해시는 지방비 55억원을 들여 2023년부터 2년간 이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이외에 낙동강레일파크 근처에 숙박시설, 전망대, 교육·체험시설을 갖춘 유원지 조성을 추진한다.
김해 생림면 낙동강레일파크는 2016년 4월 문을 열었다.
김해시는 직·복선화 사업으로 폐선된 경전선 생림면 구간 낙동강 철교∼생림터널 왕복 3㎞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열차 카페를 만들었다.
지난해 20만명이 낙동강레일파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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