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규
| 2023-03-07 14:15:10
부산시, 유기견 입양하면 펫보험 1년 무료 지원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부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 펫보험 1년 보험료를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는 입양하는 유기견의 펫보험 1년 치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1년 치 보험료가 평균 15만원이어서 올해 400명가량 지원받게 된다.
시는 조만간 전담 보험회사를 선정해 이르면 4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시내 동물보호센터 5곳과 입양센터 2곳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 현장에서 곧바로 펫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유기동물이 6천 마리가량 나왔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유기견이었다.
재입양되는 유기견은 전체의 22%에 그쳤다.
부산시는 유기견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서 펫보험 보험료 지원 카드를 꺼냈다.
시 관계자는 "유기견에 질병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우려 때문에 입양을 꺼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면서 "펫보험이 지원되면 마음 편하게 입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기견 입양에 따른 펫보험 지원은 서울, 대구와 경남 창원시, 경기도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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