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 2026-03-23 14:18:35
전주 찾은 외국인 74% "자고 간다"…체류형 관광도시 안착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3명은 현지에서 숙박하는 '체류형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1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숙박 관광 비중이 74%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2%P 상승한 수치로, 전주가 당일치기 코스를 넘어 머무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숙박객 증가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2.69일로 전년보다 0.99일 늘었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7만8천659원으로 전년(15만482원) 대비 85% 급증했다.
여행 형태는 개별 여행(77.1%)이 주를 이뤘고 재방문율은 16.7%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전주를 찾는 주된 이유는 '역사 및 문화유적 체험'(77.1%·중복응답)이었다.
방문지로는 경기전(55.3%·중복응답)과 남부시장(37.9%)이 여전히 인기를 끌었으며 전주천(21%)과 국립전주박물관(20.2%)의 방문율도 눈에 띄게 올랐다.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2점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치안(4.77점)과 음식(4.54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언어소통(4.11점)과 대중교통(4.22점)은 개선 과제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인프라를 고도화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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