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넥슨 김정주,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초석 다져"

푸르메재활센터·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추모공간 마련

조다운

| 2022-03-02 14:16:28

▲ 지난해 4월 28일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주년 김정주홀 제막식에 참석한 김정주 이사 [푸르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푸르메재단 "넥슨 김정주,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초석 다져"

푸르메재활센터·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추모공간 마련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푸르메재단과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의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뜻을 기려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이전 어린이 재활 분야는 의료보험 수가 등 이유로 큰 적자가 예상되는 분야였다. 국내에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은 한 곳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고인은 2016년 병원 건립에 200억원을 기부해 국내 어린이 재활치료의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병원 개원 후에도 더 나은 치료시설을 갖추고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매년 3억∼5억원의 개인 기부금을 출연했다"며 "고인과 넥슨의 기부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하루 500여명·5년간 35만여명의 어린이가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김 이사는 2011년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활센터 건립비로도 10억원을 쾌척하는 등 총 250억여원 가량을 어린이 재활치료 사업 등에 기부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모두가 고개를 저을 때 김 이사께서 손을 내밀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도와주셨다"며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가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장애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날 오후부터 푸르메재활센터와 마포구 상암동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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