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기
| 2026-09-25 14:12:00
(무안=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5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국제공항 1층 합동분향소에서 추석 합동 차례를 지냈다.
차례에는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유가족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놓인 합동분향소에 송편과 전, 과일 등 차례 음식을 올린 뒤 묵념하거나 절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유가족들은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가족이 더 생각난다"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진상 규명이 늦어지는 데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유진 대표는 추모사에서 "참사 이후 1년 9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단 한 명도 책임자가 처벌되거나 구속되지 않았다"며 "다음 명절에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끝내고 유가족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나면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진 사고다.
참사 이후 유해·유품 방치와 로컬라이저 시설 관련 의혹 등이 잇따랐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 원인 조사와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