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기
| 2022-10-13 14:12:32
"국화 향기에 취해보세요"…대구서 내달까지 대규모 전시회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수목원에서 약 1년간 정성껏 재배한 국화를 분재, 모형작 등 다양한 형태로 감상할 수 있는 '국화전시회'가 13일 개막했다.
전시회는 엑스코 서관 광장과 대구수목원, 동대구역 광장 등 3곳에서 열린다.
엑스코 광장에는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며 모형작과 분재작, 대국, 소국 등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 200여 점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모형작은 독수리, 수달, 다람쥐 등 동물이나 식물 형상의 입체 모형틀에 국화를 빽빽이 심은 것이고 분재작은 국화를 분재처럼 모양을 다듬은 작품이다.
수목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동대구역 광장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각각 전시회가 열린다.
수목원에는 모형작, 분재작 등 1만1천여 점이, 동대구역 광장에는 3천800여 점의 국화 작품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국화전시회는 지난 2002년 대구수목원 개원 직후부터 열리기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는다.
김형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수목원에서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전시회이니만큼 많은 시민이 방문해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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