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 2026-03-30 14:14:20
진해 여좌천 벚꽃 공식 만개…화사한 연분홍으로 뒤덮인 군항제
지난해보다 3일 빨라…축제 맞춰 활짝 펴 상춘객 발길 북적북적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 개막 나흘째를 맞아 진해 일원 벚꽃이 공식 만개하면서 도심 곳곳이 화사한 연분홍으로 뒤덮였다.
창원기상대는 진해 여좌천 벚꽃의 공식 만개일을 30일로 잡았다.
여좌천 로망스다리 상류 방향에 있는 세 그루의 관측목을 관찰한 결과 한 그루에서 80% 이상 벚꽃이 활짝 펴 만개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공식 개화(3월 24일, 관측목 기준 한 가지에서 벚꽃이 세 송이 이상 핀 상태) 6일 만에 만개에 이르렀다.
올해 여좌천 벚꽃 만개 시기는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지난해(4월 2일)보다 3일 앞당겨졌다. 개화 시기는 지난해보다 5일 일렀다.
이번 군항제가 벚꽃 개화시기에 잘 맞춰 진행되면서 벚꽃 명소로 이름난 여좌천과 경화역을 비롯한 진해 도심 각 축제장은 평일인 이날도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
창원시는 진해군항제 개최 시기를 두고 매년 고심을 거듭해왔다.
꽃샘추위나 비 등 기후변화 영향 속에 2020년대 들어 개화·만개 시기가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여좌천 벚꽃은 2020년 3월 23일, 2021년 3월 18일, 2022년 3월 27일, 2023년 3월 21일, 2024년 3월 24일, 지난해 3월 29일 개화했다.
만개 시기는 2020년 3월 26일, 2021년 3월 23일, 2022년 3월 31일, 2023년 3월 27일, 2024년 4월 1일, 지난해는 4월 2일이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군항제가 벚꽃 개화시기에 잘 맞춰 열리면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인파가 몰리는 만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교통·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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