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2026-06-27 14:10:01
이정후 적시타 막은 김하성…송성문은 2타점 쐐기 적시타
이정후·김하성,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서 나란히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에서 둘 다 웃지 못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이 0.327(278타수 91안타)로 내려갔다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는 김하성은 9번 타자 유격수 자리에서 7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072(69타수 5안타)까지 내려갔다.
김하성의 마지막 안타는 이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이었다.
이날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1회말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2사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5구를 받아쳐 투수 옆을 스쳐 가는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유격수 김하성은 다이빙 캐치로 이정후의 타구를 잡아냈다.
이닝 교대 때 1루에서 동선이 겹친 두 선수는 엉덩이를 한 번씩 두드려주며 서로를 응원했다.
이정후는 후속 세 차례 타석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 하나가 소중한 김하성은 좀처럼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9회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고, 여기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으나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애틀랜타는 샌프란시스코를 3-1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송성문은 교체 출전해서 시즌 8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6회 대주자로 교체 출전한 송성문은 7회초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3-1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곧이어 터진 로돌포 두란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챙겼다.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수확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22(54타수 12안타)로 올랐다. 타점과 득점 모두 8개씩이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7-1로 제압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