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에서 한국 드라마 촬영"

한국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업무협약

성연재

| 2020-12-09 14:09:14

▲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한 스튜디오드래곤 유봉열 컨텐츠IP사업국장(왼쪽)과 강철구 대표이사 [싱가포르관광청 제공]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에서 한국 드라마 촬영"

한국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싱가포르관광청은 한국 대표 드라마 제작 배급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싱가포르 배경의 한국 드라마 제작과 관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히트작인 '사랑의 불시착'과 '도깨비' 등을 제작한 곳으로, 해외 정부 관광 기구와 업무협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은 여행 규제가 완화되는 시점부터 3년간 싱가포르에서 드라마 등을 제작하게 된다.

또 싱가포르관광청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싱가포르 관광지, 상품, 문화 등의 소개와 결정 등에 관해 스튜디오드래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싱가포르관광청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 기회로 싱가포르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화제를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강철구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싱가포르관광청과 첫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당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적극적 협업이 어렵겠지만, 향후 단순 관광지 노출뿐 아니라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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