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박물관으로 '귤빛 놀빛 가을소풍' 떠나요

김호천

| 2023-10-20 14:08:55

▲ 제주귤밭예술놀이터 활동사진 [제주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감귤박물관으로 '귤빛 놀빛 가을소풍' 떠나요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극장 사회적협동조합은 서귀포시 효돈동에 있는 감귤박물관에서 '귤빛 놀빛 가을소풍'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7∼12세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잔디밭에 펼쳐진 놀잇감과 돗자리, 텐트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딱지치기, 구슬치기, 린넨천 낙서, 팽이치기, 귤보드게임, 대왕귤굴리기, 색종이접기, 공기놀이 등을 할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신청해 꿀벌 윙윙이의 소원, 할망(할머니)의 귤나무, 귤향기 탐험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등 4가지로 귤밭 이야기 연극 놀이 중 2개 연극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귀포시 창천리와 감산리 지역 초등학생과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 기획단인 '귤잼잇당'은 '감귤방학'이라는 연극을 선보인다.

음악 그룹인 풍경소리와 하입 보이(Hype Boy)의 공연도 이어진다.

제주 곳곳에 숨어 있는 놀이 고수들인 귤밭놀이터지기를 모집해 그들이 소개하는 다채로운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귤밭놀이터지기에게는 굿즈와 티셔츠를 증정하고, 내년 제주극장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 및 연극놀이터 와랑와랑 교육 프로그램에 우선 초대한다.

참가자들은 김밥 등 간식과 음료수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다만 환경을 위해 쓰레기는 각자 가지고 가야 한다.

이 축제는 제주귤밭예술놀이터 프로그램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문화진흥원의 지역문화콘텐츠 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째 진행하는 사업이다.

박수현 제주극장 대표는 "지역 문화 콘텐츠인 귤밭을 지역민들이 직접 예술 놀이터로 만드는 이 사업은 지난해 문체부 장관상을 받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많은 도민과 관광객의 참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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