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데 얼굴 봐야죠"…병오년 마산 만날제 개막

27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전통공연·민속놀이 풍성

이정훈

| 2026-09-25 14:05:00

▲ 2025년 을사년 마산 만날제 [경남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병오년 마산 만날제 행사 포스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를 대표하는 민속축제 병오년(丙午年) 마산 만날제가 추석인 25일 개막했다.

축제 무대는 모녀 상봉 전설이 깃든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공원 일대다.

25일 오후 판굿놀이, 한가위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간 축제가 열린다.

26일 축제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와 민속줄타기, 마산농청놀이, 세계아트곡예마당, 만남드라마 '마산풍경' 공연이 이어져 명절 연휴 분위기를 북돋는다.

27일은 민속놀이 공연이 중심이다.

전국농악경연대회, 청소년명창대회, 광려산숯일소리, 아랫녘수륙재, 팔도광대놀음, 마산오광대 공연을 차례대로 볼 수 있다.

만날제는 모녀간 애틋한 상봉이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수백년 전 감천골(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로 시집간 딸과 마산포(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사는 친정어머니가 행여 서로 소식이라도 들을까 싶어 친정과 시댁 중간쯤에 있는 고개에 올랐다 상봉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옛 마산시(현 창원시)는 모녀가 얼싸안고 만났다는 만날고개에 만날공원을 조성했다.

매년 음력 추석을 전후로 이곳에서 만날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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