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미래 놓고 시민 대토론회…'보전·개발 해법 찾자'

순천만 사례 공유하며 영랑호 미래 모색…시민 공론화 기대

류호준

| 2026-06-27 13:58:56

▲ 속초 영랑호의 미래를 묻다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27일 강원 속초시 동명동 통천군 순국동지충혼비 앞에서 열린 '영랑호의 미래를 묻다-시민의 공원인가, 파괴적 개발인가?'를 주제로 한 시민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2026.6.27 ryu@yna.co.kr
▲ 속초 영랑호의 미래를 묻다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27일 강원 속초시 동명동 통천군 순국동지충혼비 앞에서 열린 '영랑호의 미래를 묻다-시민의 공원인가, 파괴적 개발인가?'를 주제로 한 시민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2026.6.27 ryu@yna.co.kr
▲ 시민 대토론회 참석한 이병선 속초시장 [촬영 류호준]

속초 영랑호 미래 놓고 시민 대토론회…'보전·개발 해법 찾자'

순천만 사례 공유하며 영랑호 미래 모색…시민 공론화 기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 영랑호 개발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영랑호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영랑호 녹지공원을 염원하는 사람들'은 27일 속초 동명동 통천군 순국동지충혼비 앞에서 '영랑호의 미래를 묻다-시민의 공원인가, 파괴적 개발인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영랑호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보전 방안, 개발 정책의 방향성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와 토론에는 최덕림 전 순천만 국가정원 총감독, 지용승 우석대 경영학부 교수, 김태경 강원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외 생태공원과 국가 정원 사례, 도시 녹지정책, 생태 보전과 지역 발전의 조화 방안 등을 주제로 영랑호의 미래를 진단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 사례와 국내외 생태도시 사례를 바탕으로 자연 보전과 관광·도시 발전의 조화 방안, 영랑호의 공공녹지 활용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영랑호 녹지공원을 염원하는 사람들 대표를 맡고 있는 보광사 주지 석문 스님은 "이번 토론회가 찬반의 갈등을 넘어 영랑호의 미래를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영랑호가 대한민국 대표 생태 문화 관광 녹지공원으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병선 속초시장도 참석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병선 시장은 "영랑호는 속초의 허파와 같은 공간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순천만 국가정원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영랑호의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속 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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