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신 가족여행'…부산 특급호텔 설 연휴 특수

객실 예약률 80∼90%…"일부 예약 취소해도 대기자가 대체"

조정호

| 2022-01-28 14:08:07

▲ 해운대해수욕장 [촬영 조정호]

'고향 대신 가족여행'…부산 특급호텔 설 연휴 특수

객실 예약률 80∼90%…"일부 예약 취소해도 대기자가 대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으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부산지역 특급호텔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8일 부산 관광업계에 따르면 2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부산 특급호텔 객실 예약률은 80∼90%대를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예약자들이 객실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있으나, 뒤늦게 호텔을 잡으려는 '대기 고객'들이 이를 메우고 있다.

기장에 있는 한 특급호텔은 설 연휴 기간 예약률이 90%를 돌파해 스위트룸급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만실이다.

해운대에 있는 다른 특급호텔도 이번 연휴 예약률이 85%로 지난해 명절 연휴 대비 상승했다.

호텔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고향 방문 대신 가족 단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설 연휴 관련 패키지 상품을 별도로 만들지 않았지만, 객실 예약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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