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혁 작가 '제주의 맹금류 매' 사진전 개최

28일부터 6월 3일 한라일보 갤러리

변지철

| 2023-05-23 14:02:47

▲ 제주의 맹금류 매 [송인혁 사진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인혁 작가 '제주의 맹금류 매' 사진전 개최

28일부터 6월 3일 한라일보 갤러리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화산섬 제주 하늘을 날아다니는 최상위 포식자 '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카메라클럽 회원이자 제주시청 공보실에서 20년 넘게 사진촬영을 해온 사진 전문가 송인혁 작가의 첫 개인전 '제주의 맹금류 매'가 28일부터 6월 3일까지 한라일보 갤러리 ED에서 열린다.

매는 화산섬 제주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새 중 최상의 포식자로 '하늘의 제왕'이라 일컬어진다.

일반적인 산새들과 달리 제주 해안가 절벽이나 바위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번식하는 대표적인 맹금류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송 작가는 기다란 날개로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며 먹이를 낚아채는 제주 매의 현란한 몸놀림과 생태에 매료돼 카메라를 들고 매를 쫓아 다녔다.

20여년간 이어진 노력 끝에 사진집을 엮었고, 이어 개인 전시를 열게 됐다.

송 작가는 "야생에서 살아 나가는 새들과 사람들이 함께 공생을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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