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바다, 눈물의 난중일기'…12∼16일 통영한산대첩축제

이순신 장군 고뇌·인간적 면모 조명…한산대첩 재현·거북선 노젓기 등 풍성

정종호

| 2026-08-11 14:04:12

▲ 2023년 열렸던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한산대첩 재현 행사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제65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포스터 [경남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강구안과 한산대첩광장, 무전대로, 이순신공원 등 시 전역을 무대로 '제65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고,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행사다.

올해 축제 주제는 '장군의 바다, 눈물의 난중일기'이다.

시는 한산대첩 승리를 기념하는 것에서 나아가 난중일기에 기록된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부담감,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할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람객이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머시브(몰입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첫날인 12일에는 내죽도공원 앞 죽림만에서 거북선 노 젓기 대회가 열리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이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강구안까지 이어지는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행사, 개막 축하 공연 등도 펼쳐진다.

오는 13일에는 13명의 남녀혼성팀이 배에 올라 한마음으로 노를 저으며 속도를 겨루는 '조선수군 노 젓기 대회'와 한산대첩 역사 토크쇼, 남해안별신굿, 올해 축제 주제 공연 등이 열린다.

14일에는 당포항 등에서 축제 핵심 프로그램인 한산해전 재현 행사가 개최된다. 또 올해 새롭게 거북선 입항 환영식도 선보인다.

광복절인 15일에는 한산대첩광장에서 유명 가수가 참여하는 '승전의 울림 콘서트'가 열린다.

또 이날 오후 9시부터 공주섬 앞 해상에서는 '2026 투나잇 통영 불꽃 쇼'가 진행된다.

이 불꽃 쇼는 통영 역대 최대 규모로,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무전대로에서 '시민 거리 퍼레이드'와 '시민 대동 한마당' 등 시민 참여형 거리 행사와 강강술래, 통영 오광대 등 전통 공연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 시는 12∼15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강구안 일원에서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석주 시장은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역사와 호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뜻깊은 축제"라며 "통영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