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보행 20분 내"…경기도, 임신부 맞춤 관광 발굴

최종호

| 2026-08-27 13:56:13

▲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임신부를 새로운 관광 수요층으로 보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환경 조성과 관광자원 발굴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임신부 및 최근 6개월 이내 출산 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뒤 총 192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임신 중 또는 출산 전후 관광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94.8%에 달했고 임신 중 여행 의향은 5점 만점에 4.68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임신부가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는 카페·브런치 4.66점, 자연·정원 4.55점, 웰니스·치유 4.42점 등이다.

관광 환경의 중요도는 화장실 접근성 4.80점, 주차·교통 접근성 4.76점, 휴식 공간 확보 4.69점, 보행 편의성 4.58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관광 시 배려받아야 한다'는 인식은 4.53점인데 비해 실제 배려 경험은 3.05점에 그쳐 현장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임신부 관광을 지역 관광자원에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임신부 친화 관광 코스 가이드라인에는 ▲ 전체 여행 시간 2시간 이내 ▲ 연속 보행 최대 20분 ▲ 30분 단위 휴식 ▲ 주요 관광 거점 간 거리 500m 이내 등의 기준이 담겼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임신부를 적극적인 관광객으로 바라봤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시군별 특성에 맞는 관광 코스와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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