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크루즈 관광객 상반기 32만명…연말까지 70만명 기대

BPA, 2030년 100만명 목표 크루주산업 활성화 계획 마련

박창수

| 2026-06-30 14:00:12

▲ 항공·철도 연계 부산항 모항 크루즈선 지난 3월 24일 부산항 영도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항공·철도 연계 크루즈선, '르 쏘레알(Le Soleal)'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찾은 크루즈 관광객 상반기 32만명…연말까지 70만명 기대

BPA, 2030년 100만명 목표 크루주산업 활성화 계획 마련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상반기 크루즈 관광객 32만여명이 부산을 찾았다. 연말까지 70만명이 부산항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크루즈산업이 일시적인 호황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부산항만공사는 2030년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을 목표로 '2030 부산항 크루즈산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 크루즈 허브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크루즈 유치, 국내 크루즈 관광 저변 확대, 연관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관광객이 더 오래 부산에 머물 수 있도록 부산항을 기항 중심에서 모항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기로 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을 관광한 뒤 부산으로 이동한 뒤 크루즈를 타는 공항·철도 연계 상품을 올해 4항차에서 내년 이후 연간 10항차로 늘린다.

24시간 터미널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오버나잇 크루즈도 올해 9항차에서 내년부터는 연간 30항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북항 크루즈터미널의 CIQ 시설을 확충하고 영도 크루즈터미널의 접안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전용 크루즈터미널을 조성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5천명 이상 대규모 크루즈선의 모항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동북아 관문 역할의 전용 터미널도 2030년까지 신축하기로 했다.

또 국내 크루즈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부산·제주 동시 기항 상품을 개발해 포트세일즈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작년 크루즈 선용품 선석실적 가운데 70%가 부산항에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 기업과 글로벌 선사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크게 늘려 연관 산업 활성화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 경남, 경북을 연계한 권역 관광상품과 문화, 역사, 해양레저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세계 크루즈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성장기에 진입했는데 아시아 시장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15% 성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북항과 영도를 대한민국 크루즈산업을 이끄는 중심항으로 육성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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