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6만 과잉 예측' 논란에…경찰 "안전 대응은 과도해야"

"최악의 상황 대비" 설명…교통불편·소음 등 112 신고 74건 접수

최원정

| 2026-03-23 12:00:01

▲ 세계를 뒤흔든 방탄소년단(BTS) 광화문광장 공연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2026.3.21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막 내린 BTS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방탄소년단(BTS) 공연 종료 다음 날인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작업자들이 무대 해체 및 장비 철수를 하고 있다. 2026.3.22 hwayoung7@yna.co.kr
▲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무대를 함께 (서울=연합뉴스)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열리고 있다. 2026.3.2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BTS 26만 과잉 예측' 논란에…경찰 "안전 대응은 과도해야"

"최악의 상황 대비" 설명…교통불편·소음 등 112 신고 74건 접수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경찰 통제가 과했다는 비판에 대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과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사태로 인한 테러 위협을 고려해 이번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많이 불편하셨을 텐데 대부분 시민은 잘 따라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에 주최 측 추산 10만4천명(서울시 추산 4만8천명)이 모이며 26만명이라는 예측치를 크게 밑돈 데 대해 "숭례문까지 차면 26만명이 들어올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BTS 공연과 관련해 모두 74건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박 청장은 신고 대부분이 교통 불편과 소음 등의 내용이었다며 "현장 대응도 무난했다"고 설명했다.

공중협박 신고도 3건이 접수됐으나 가해자가 술에 취했거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을 파악하고 사건을 종료했다.

한편 경찰은 '대리 티케팅'과 티켓 재판매 등을 빙자한 사기로 의심되는 게시글 194건을 삭제·차단했다.

티켓 양도 사기 3건은 관할 지방청으로 사건을 이송했으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티켓 대량 예매 사건 2건은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불편한 측면이 있었음에도 시민들이 잘 협조해주셔서 인파 관리도 아주 잘됐다"며 "높은 시민 의식과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로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조사를 마무리하고 법리 검토에 들어가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박 청장은 "현재까지 (방 의장에 대한)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며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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