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확 달라졌다…'세계유산 가야' 주제 23일 오픈

함안 말이산 말갑옷 등 3천723점 전시…'가야학 아카이브실' 구축

최병길

| 2024-01-15 11:23:17

▲ 확 달라진 국립김해박물관 상설전시관 [국립김해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김해박물관 상설전시관 [국립김해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봉황동에서 출토된 배 [국립김해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가야학 아카이브실 [국립김해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김해박물관 확 달라졌다…'세계유산 가야' 주제 23일 오픈

함안 말이산 말갑옷 등 3천723점 전시…'가야학 아카이브실' 구축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상설전시실을 전면 새로 단장해 '세계유산 가야'를 주제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립김해박물관은 2021년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1, 2층을 새로 단장해 최신 가야 문화 연구 성과와 발굴자료를 반영하고, 누구나 편안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장벽 없는(barrier free) 관람 동선을 만들었다.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박물관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전시실 내·외부에 배치해 가야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가야학 아카이브실'를 구축했다.

새 전시실에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물로 보물인 함안 말이산 말갑옷 등 3천723 점의 가야 대표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전시관에서는 '가야 이전 사람들의 삶', '철의 왕국, 가야', '해상왕국, 가야' 등 9부로 나눠 세계유산 가야의 모든 것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된 배는 실물 그대로 전시돼 당시 활발했던 국제교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윤형원 국립김해박물관장은 "고대 동아시아 교역망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가야 문화에는 다양성, 역동성, 개방성이 깃들어 있고 이것이 세계유산 가야의 특징"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국립김해박물관에서 화합과 공존으로 일궈 낸 가야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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