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래
| 2022-06-07 13:57:26
파이프오르간 매력 속으로…최규미 내달 롯데콘서트홀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오르간 연주자 최규미가 다음 달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르간 오딧세이' 무대에 오른다.
최규미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비롯해 바흐의 프렐류드 내림마장조, 비에른 24곡의 환상곡 모음 중 '웨스트민스터의 종소리',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서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부제는 '오르간 팔레트'다. 화가가 원하는 물감을 팔레트에 담아 색을 표현하듯 오르간이 가진 다양한 음색을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최규미는 지난 2018년 스위스 생모리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우승에 이어, 세계적인 권위의 세인트올번즈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2019년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실력파 오르가니스트다.
콘서트 가이드를 맡은 테너 김세일이 최규미의 반주에 맞춰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에 설치된 대형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연주와 함께 콘서트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다양한 특징을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연주자가 무대에서 오르간을 연주할 때 오르간 내부에서 생기는 파이프의 변화 등을 콘서트 가이드가 오르간 내부에서 설명해주는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현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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