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두
| 2026-04-19 13:52:41
"수많은 선열 희생 잊지 않겠다"…남원서 4·19혁명 기념식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선열의 희생이 오늘의 민주주의를 만들었음을 잊지 말자."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19일 남원 김주열 열사 추모 공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희승 국회의원, 최경식 남원시장, 이영노 남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김 열사 약력 소개, 남원시립국악단의 기념 공연, 4·19의 노래 제창, 묘역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김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의 희생 위에 오늘의 자유와 민주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남원이 고형인 김 열사는 마산상업고등학교(현 마산용마고) 1학년이던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된 뒤 27일 만인 같은 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전국적인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김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4·19혁명은 시민의 힘으로 절대 권력을 무너뜨린 시민혁명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선열들이 목 놓아 외쳤던 자유, 민주, 정의의 가치가 도민의 일상에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도 기념사에서 "김 열사와 4·19혁명에 함께한 우리 선대들을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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