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 공개 오디션

부산지역 청년 성악가 캐스팅…공연은 6월 22∼24일

이종민

| 2023-02-13 13:52:43

▲ 2022년 토크 오페라 [부산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립예술단,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 공개 오디션

부산지역 청년 성악가 캐스팅…공연은 6월 22∼24일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립예술단은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하는 주역은 '세비야의 이발사'에 등장하는 주요 배역인 로지나, 피가로, 알마비바, 바르톨로, 바질리오 등이다.

예술단은 부산지역 청년 성악가를 대상으로 해당 역할에 맞는 성악가 5∼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오디션 지원 자격은 39세 이하 청년 성악가로, 부산 출신(타 지역대학, 해외 대학 졸업자 포함), 또는 공고일 기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오디션은 3월 20일 부산문화회관 디듬채에서 진행된다.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교육을 위해 지난해 기획 제작돼 초연됐다.

11개 학교 4천400여명의 학생들이 '세비야의 이발사'를 관람하며 생소한 장르인 오페라를 경험했다.

올해 무대에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백승현 지휘자가 새롭게 합류했고 연출은 이의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맡았다.

백승현 지휘자는 바덴바덴 필하모니, 로이틀링겐 필하모니, 앙상블 무직파브릭, 데트몰트 극장 심포니오케스트라, 바트 라이헨할 필하모니, 웨스트보헤미안 심포니오케스트라, 포항시립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한 바 있다.

연출가 이의주는 이탈리아에서 '세비야의 이발사'를 연출, 현지 언론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면서도 음악과 대본, 기본에 충실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공연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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