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화·기후 위기 속 문화유산 보존은…13∼14일 학술대회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이크롬과 '문화유산 관련 이슈' 논의

김예나

| 2026-07-01 13:53:30

▲ 행사 안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행사 안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지난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을 찾은 이크롬 사무총장 오른쪽은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왼쪽은 아루나 프란체스카 마리아 구즈랄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 사무총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회 변화·기후 위기 속 문화유산 보존은…13∼14일 학술대회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이크롬과 '문화유산 관련 이슈'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와 이달 13∼14일 부산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문화유산과 관련한 시대를 관통하는 이슈'를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첫날인 13일에는 문화유산이 오늘날의 정치·경제·사회적 환경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변하는지 각국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다.

린 메스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고대를 지킨다는 것'을 주제로 전쟁유산과 세계유산을 설명하며, 로빈 커닝험 영국 더럼대 교수는 룸비니 지역의 불교 문화유산 보호와 진흥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14일에는 기후 변화와 각종 재난 위험 속에 문화유산을 선제적으로 지키고 모니터링(관찰)하는 사례와 디지털 및 첨단 기술 현황을 논할 예정이다.

연구원에서는 초분광 영상 분석법을 활용한 석조 문화유산 모니터링, 국가 지정 건축문화유산의 예방 보존과 모니터링 체계를 소개한다.

학술대회는 홍보물 내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문화유산이 지닌 진정성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크롬은 문화유산의 보존·복원을 위한 연구, 교육,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로 현재 139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원은 2023년 이크롬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고대 도시와 왕성, 고대 왕릉, 쓰레기 고고학 등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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