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삼척 등 '방문자 여권' 도입…폐광지 관광 활성 승부수

여행사 협력 체류형 상품 발굴…인구 감소 위기 극복 마중물 기대

유형재

| 2026-07-27 13:52:27

▲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도와 강원도 경제진흥원이 석탄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석탄산업전환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거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중심지였으나 석탄산업의 쇠퇴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석탄산업전환지역(폐광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그동안 개별 관광기업들이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홍보나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은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회성 여행에 지원금을 주는 방식을 넘어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함께 해결할 파트너 여행사를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이들 여행사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의 현지 관광기업과 협력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만들고, 스스로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해 지속해 여행객을 모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4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숨은 관광지를 하나로 묶어 여행할 수 있도록 '방문자 여권' 사업도 시행된다.

이 사업은 방문객들이 여권을 들고 여러 지역을 넘나들며 여행하도록 유도해 지속적인 재방문을 끌어내고, 이를 통해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을 늘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손창환 제2청사 글로벌본부장은 "옛 석탄산업지역의 독특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며 "단순한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며칠간 체류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지속해 다시 찾는 계기가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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