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18년 '문화 가교' 자히드 후세인, 파키스탄 우수훈장

방송·강연으로 파키스탄과 이슬람 알려…내년 3월 국가 서훈식

박현수

| 2026-08-18 13:50:46

▲ 자히드 후세인의 '탐가-에-임티아즈' 수훈 소식을 알리는 축하 포스터 [자히드 후세인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파키스탄 출신 방송인이자 기업가인 자히드 후세인이 한·파키스탄 양국 간 문화 교류와 공공 봉사 등에 기여한 공로로 파키스탄 정부의 민간 훈장인 '탐가-에-임티아즈'(Tamgha-i-Imtiaz·우수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수훈 사실은 파키스탄 독립기념일인 지난 14일 발표됐으며, 훈장은 내년 3월 23일 '파키스탄의 날' 국가 서훈식에서 수여된다.

2008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으로 한국에 온 자히드는 고려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 SKK GSB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파키스탄 대표로 2년간 출연해 이름을 알린 그는 방송과 강연, 관광 홍보, 봉사활동 등을 통해 파키스탄의 문화·역사와 이슬람을 한국 사회에 소개해왔다. 파키스탄인과 무슬림 공동체에 한국을 알리는 데도 힘썼다.

그는 2018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고 한국관광공사 명예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서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관광대상 첫 외국인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자히드는 "이번 영예는 해외에서 조국을 품위 있게 대표하고 거주국에 기여하려는 모든 파키스탄인에 대한 인정"이라며 "한국과 파키스탄, 한국 사회와 이슬람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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