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재
| 2026-05-21 13:43:55
2026 강릉단오제 시작 '신주미 봉정·신주 빚기' 거행
'풀리니 단오다' 주제로 6월 15일부터 8일간 열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통 의례 신주 빚기가 21일 강릉시청과 칠사당에서 개최됐다.
신주 빚기는 단오제 기간 제례와 굿에 사용될 신성한 술인 신주(神酒)를 담그는 의식이다.
시민들이 정성껏 봉정한 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으며 지역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오전 강릉시청 앞에서는 강릉단오제의 안녕과 무사 진행을 기원하는 지신밟기와 부정굿이 진행된 뒤 김상영 강릉시장 권한대행이 신주에 사용할 쌀과 누룩을 봉정했다.
이후 강릉단오제보존회의 신주 봉정 행렬이 술을 빚을 장소인 칠사당으로 이동한 뒤 지신밟기, 신주독 제독, 부정굿, 신주 빚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강릉단오제보존회 관계자는 "신주 빚기는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이라며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강릉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제례·굿·민속놀이 등 13개 분야 73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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