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재
| 2023-02-01 13:43:28
전북 부안군 이장단 "노을대교 4차선으로 확장 건설하라"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군 이장단 협의회는 1일 건의문을 통해 "노을대교를 4차선으로 확장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이장단은 부안군과 고창군을 잇는 노을대교를 기존 계획대로 왕복 2차선으로 건설하면 관광·물류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단은 "국도 77호선 중 호남권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을대교는 서남해권 물류 거점 도로망과 서해안 관광벨트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계획대로라면 노을대교의 위상과 의미 퇴색은 물론이고 그 역할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노을대교는 낮은 공사금액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우려와 자재·인건비 인상으로 여러 차례 유찰돼 착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노을대교가 서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비 증액과 4차선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을대교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을 잇는 8.86㎞의 해상 교량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3천870억원이다.
부안군은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부안∼고창 간 통행 시간이 80분에서 10여 분으로 줄어들고, 서해안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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