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금강보행교 주차장·편의시설 대폭 확대…정기 공연도 개최

이은파

| 2022-03-31 13:40:08

▲ 세종시 금강보행교 [촬영 이은파 기자]
▲ 금강보행교 북쪽에 조성된 500면 규모 주차장 [촬영 이은파 기자]

세종 금강보행교 주차장·편의시설 대폭 확대…정기 공연도 개최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주말과 휴일 금강보행교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 편의를 위해 보행교 남쪽에 있는 주요 행정기관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주차장은 세종시청 431면, 세종교육청 172명 등 총 603면이다.

금강보행교 북쪽에 있는 500면 규모의 주차장을 포함하면 보행교 주변 주차장은 1천103면으로 늘어난다.

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해 세종시문화재단과 협의해 정기적인 공연과 이벤트 개최도 추진한다.

보행교에는 다음 달 중순까지 벤치와 의자 50여개가 추가 배치되고, 곳곳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도 설치된다.

보행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세종시청 바로 앞 도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안전관리를 위해 보행교 관리실에 청원경찰 2명과 소방안전 요원 5명이 배치된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수단(PM) 출입 허용과 푸드트럭 운영, 교량 내 화장실 설치 등은 조만간 세종시 시민주권회의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안건으로 올려 검토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금강보행교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설과 문화 콘텐츠를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개통한 금강보행교는 세종시 금강 남쪽 세종시청과 북쪽 세종중앙공원을 잇는 국내 최장(1천446m) 걷기 전용 다리로, 2018년 7월부터 1천116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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