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올해 주제는 '공정'…내달 4일 개막

7월 23일까지 연극 3편, 전시 1편, 강연 8회 진행

임동근

| 2022-03-10 13:44:47

▲ [두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인문극장 올해 주제는 '공정'…내달 4일 개막

7월 23일까지 연극 3편, 전시 1편, 강연 8회 진행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두산아트센터는 다음달 4일부터 7월 23일까지 '공정'을 주제로 두산인문극장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연극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통해 '공정'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볼 예정이다.

연극은 '당선자 없음', '웰킨', '편입생'이 무대에 오른다.

'당선자 없음'(이양구 작·이연주 연출)은 해방 후 제헌헌법을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늘날 '정의' 혹은 '공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래전 '합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웰킨'(진해정 연출)은 영국 극작가 루시 커크우드의 신작으로 여성 12명이 한 사건의 배심원으로 참여해 노동, 계급, 종교, 법, 성별 등의 공정성에 대해 질문하고 논쟁하는 과정을 그린다.

'편입생'(윤혜숙 연출)은 미국 극작가 루시 서버의 작품으로 교육 시스템의 공정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전시 '스카이라인 폼즈 온 어스라인'(Skyline Forms On Earthline)은 김민정·문서진·최태윤·황예지 작가의 공정에 대한 시선과 고민, 제안을 담는다. 공정의 가능성이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강연은 경제학, 정치학, 언론학, 역사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을 살펴본다. 최정규 경제학자, 김호 역사학자, 송지우 정치외교학 교수, 김정희원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김학진 심리학자, 임소연 과학기술자,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alookso)의 천관율 에디터, 김원영 변호사가 강사로 나선다.

강연과 전시는 무료로 진행한다. 강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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