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파
| 2021-10-22 13:42:38
"침체한 원도심 살리자" 공주서 주민 거점·문화시설 건립 붐
공산성 어울림센터·제민천 역사문화광장·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 등 추진
(공주=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출범과 월송동 신도시 개발 등으로 침체한 충남 공주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설이 잇따라 세워진다.
공주시는 공산성 어울림센터와 마을 어울림 플랫폼, 제민천 역사문화광장,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 등 주민 거점·문화시설을 조만간 착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옥룡동 일대의 생활복지시설 부족 해결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산성 어울림센터가 다음 달 말 첫 삽을 뜬다.
내년 10월까지 110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건물면적 2천160㎡) 규모로, 옥룡동 행정복지센터와 동네 공유상가, 마을목욕탕, 주민문화센터,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원도심 소통 마당이자 상징 공간이 될 2천430㎡ 규모의 제민천 역사문화광장도 다음 달 중순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15억원이 들어가는 제민천 역사문화광장은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 광장과 녹지,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중학동 옛 아카데미극장 터에 세워질 마을 어울림 플랫폼은 주민 소통공간으로,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40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2층(건물면적 1천㎡) 규모의 이 시설에는 주민 공유상가와 전시실·체험공간, 다목적 연출 공간, 야외 공연장, 지역 예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연습공간 등이 들어선다.
반죽동 풀꽃문학관 뒤편에 세워질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은 공주시 문학공동체 공간으로,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35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2층(건물면적 914㎡) 규모에 주민 공동이용실, 교육실, 전시실,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김정섭 시장은 "침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피부에 와닿는 성과가 하나씩 나오고 있다"며 "이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전국적인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