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구
| 2026-07-09 13:43:48
MLB 오타니, 선발 등판한 날 홈런 19방…투타 겸업의 위업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이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통산 300홈런을 이틀 내리 집중 조명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 타자 홈런으로 빅리그 통산 30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아시아 타자로는 최초이자 300홈런에 도달한 역대 170번째 선수다.
MLB닷컴에서 기록 통계 전문 기자로 활동하는 새러 랭스는 9일 통계 업체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러의 자료를 활용해 오타니의 300홈런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했다.
먼저 오타니는 최소 한 타석 이상 들어선 경기를 기준으로 1천101경기 만에 300홈런 고지를 밟아 역대 5번째로 적은 경기에 위업을 이뤘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953경기 만에 300홈런을 쳤으며, 오타니보다 적은 경기 수에 300홈런을 돌파한 4명은 타격만 하는 선수들이다.
오타니는 114경기에 등판했으며 이 중 95경기에서는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출장했다.
오타니는 또 자신이 선발 등판한 날 선두 타자 홈런 2개를 포함해 타석에서 19방의 홈런을 터뜨려 자신을 스스로 도왔다.
MLB 역사에서 역대 투수 중에 이런 기록을 세운 이는 오타니뿐이다.
2024년 다저스로 이적 후 주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하는 오타니는 다저스에서만 1회 선두 타자 홈런 25개를 쳐 다저스 역대 타자 중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빅리그 통산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31개다.
오타니 홈런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300번째 홈런이 날아간 속도는 시속 180.5㎞에 달했으며 오타니는 시속 180㎞ 이상으로 날아간 홈런을 77개나 터뜨렸다.
오타니가 빅리그에 데뷔한 2018년을 기준으로 시속 180㎞ 이상 홈런 타구 순위에서 그는 저지(81개) 다음에 있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을 보면, 오타니는 한 차례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고, 22번은 2방을 쳤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 안방인 에인절 스타디움(101개)과 현재 홈인 다저스타디움(69개)에서 대포를 절반 이상 쐈고, 동점 홈런 24개, 팀에 리드를 안기는 홈런 107개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9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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