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효과를 체류관광으로 잇는다"…중구 종합대책 가동

정준영

| 2026-03-03 13:35:38

▲ BTS 광화문콘서트 중구 종합대응 회의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TS 컴백 효과를 체류관광으로 잇는다"…중구 종합대책 가동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21일 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안전 관리부터 상권 질서 확립, 관광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연 열기를 '중구 체류 관광'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구는 최대 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는 20~22일을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행사장 인근은 물론 관람객 유입이 예상되는 명동 일대까지 보행 환경을 정비한다.

공연 당일에는 현장상황실을 운영해 명동·세종대로 일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공연 1주일 전부터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 주정차 금지 구역을 지정해 정비한다.

상권 질서 확립에도 힘을 쏟는다. 명동·남대문 등 가격표시 의무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퍼 등을 활용해 가격 미표시·허위표시, 외국인 차별요금 등을 집중 점검한다.

불법 위조품 근절 캠페인도 명동과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벌인다.

아울러 지난 1월부터 숙박업소 요금표 게시와 준수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온라인 여행사(OTA)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과도한 요금 인상이나 예약 취소 강요 등 불공정 행위를 들여다본다.

구는 공연이 열릴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시청 광장 구간에 살수차를 운영해 노면을 청소하고, 명동관광특구 일대 청소도 강화한다. 공연 종료 직후에는 즉시 청소인력을 투입한다.

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산케이블카·고궁·박물관·카페·맛집 등 31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중구투어패스'와 로컬관광 콘텐츠 '플레이그라운드 중구'를 활용해 중구로의 방문을 유도한다.

특히 명동 거리를 소규모 게릴라 공연과 뷰티체험 행사 등 즐길거리로 채워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명동스퀘어 초대형 전광판과 중구 스마트 쉼터는 홍보관으로 활용한다.

구는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배형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구관광개선추진단TF' 회의를 열어 안전·편의·관광홍보를 아우르는 기관별 대응 방안과 현장 사례 등을 공유·점검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빈틈없는 안전 관리와 질서유지를 바탕으로 공연 열기를 중구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중구를 글로벌 팬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