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전통 옷감 '모시'의 밑바탕은…'좋은모시 굿모시' 전시

국가유산진흥원, 국내외 섬유예술가 20명 작품 소개

김예나

| 2026-07-02 13:39:40

▲ 주요 전시품 야마모토 아마요카심 씨의 '니티드 텍스타일'(knitted textile)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주요 전시품 왼쪽은 신영옥 씨의 '어느 맑은 날Ⅱ', 오른쪽은 우디디 씨의 '퍼넬 오브 타임'(Funnel of time)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 안내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름 전통 옷감 '모시'의 밑바탕은…'좋은모시 굿모시' 전시

국가유산진흥원, 국내외 섬유예술가 20명 작품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7일부터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굿 모시(GOOD MOSI), 좋은모시 굿모시' 전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우리베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전시는 한산모시짜기의 근간이 되는 재료인 모시풀과 모시실(굿모시)에 주목한 작품 80여 점을 모았다.

굿모시는 모시풀 줄기를 갈라 이어놓은 모시실 덩어리를 일컫는다.

한국, 일본, 중국,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적의 작가 20명이 참여해 모시 원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뜨개 소품 등을 선보인다.

섬유예술가 신영옥 씨는 오래되고 고운 모시 실타래를 얇게 떠서 직조한 '어느 맑은 날Ⅱ'를 선보이며, 유경숙 씨는 직경 1.2m의 대형작 '무용지물'을 공개한다.

일본의 풀 섬유 작가인 야마모토 아마요카심은 직접 채취한 모시풀로 실을 가늘게 만들어 제작한 작품으로 모시의 질감을 표현한다.

전시 중에는 일본의 전통 직조 방식과 짚풀 공예 재료를 선보이는 시연도 열린다.

진흥원 관계자는 "모시 원재료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느끼며 모시풀 수확에서부터 모시실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5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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