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톡톡] 바다 대신 산사로…백담사에서 쉬어가는 여름

박영서

| 2026-08-09 13:36:14

▲ 자연과 함께하는 진짜 '쉼' (인제=연합뉴스) 지난 8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일원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연수원장 광일스님)에서 참가자들이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2026.8.9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 소원을 말해봐 (인제=연합뉴스) 지난 8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일원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연수원장 광일스님)에서 참가자들이 소원을 외치고 있다. 2026.8.9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 더위 피해 산사로 (인제=연합뉴스) 지난 8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일원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연수원장 광일스님)에서 참가자들이 명상하고 있다. 2026.8.9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 절 수행법 배우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인제=연합뉴스) 지난 8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일원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연수원장 광일스님)에서 참가자들이 절 수행법을 배우고 있다. 2026.8.9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에어컨 튼 리조트보다 여기가 100배 낫네요"

무더위와 인파에 지친 현대인들이 바닷가와 계곡 대신 조용한 산사(山寺)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8일 강원 인제군 설악산 자락의 천년고찰 백담사에서 '진짜 쉼'을 찾아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숲속에서 바람 소리와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몸을 가다듬고, 소원을 외치며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내려놨다.

백담사에서는 매년 수천 명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몸과 마음을 정화한다.

참가자들은 참선과 명상, 스님과의 차담, 발우공양, 108배, 백담계곡 숲 명상, 연등·염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을 품고 있어 에어컨 없이도 자연 그대로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참여한 김소영(32·서울 송파구)씨는 "매년 여름이면 바다나 계곡으로 떠났지만, 사람에 치이고 돌아오면 오히려 더 지쳤다"며 "올여름은 진짜 쉬어보자는 마음으로 백담사를 찾았는데 리조트보다 훨씬 좋아 내년에도 다시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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