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축제도 취소 "코로나19 확산 우려"

손대성

| 2021-08-26 13:38:42

▲ 지난 2019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축제도 취소 "코로나19 확산 우려"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1'이 취소됐다.

경북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재단은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세계 각국 탈춤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로 구성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1 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2천 명 안팎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관광재단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와 재단은 탈춤페스티벌을 취소하는 대신 지역 문화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10월 중 소규모 문화축제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축제는 2009년 신종플루 전염병, 2020년 코로나19로 취소된 바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내외국인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1997년 개최 이래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 대표축제, 명예대표축제,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년 축제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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