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희
| 2026-08-24 13:35:30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 '원스'(2007), '비긴 어게인'(2014) 등을 만든 존 카니 감독이 또 다른 음악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따르면 카니 감독의 신작 '싱 어게인'(Power Ballad)이 다음 달 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싱 어게인'은 무명 가수 릭 파워(폴 러드 분)와 한물간 팝스타 대니 윌슨(닉 조너스)이 하나의 곡을 두고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정착해 축가 전문 밴드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릭은 어느 결혼식장 행사에서 대니를 만나고 같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 이를 계기로 둘은 당일 밤을 같이 보내며 음악을 교류한다.
하룻밤의 만남을 뒤로 하고 여느 때와 같이 살아가던 릭은 어느 날 대히트를 친 대니의 곡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예전에 대니와 밤을 보낼 때 릭 자신이 들려준 곡이었던 것. 하지만 자신이 만든 곡이라는 증거는 없다. 대니는 릭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영화는 대니의 히트곡 '너 없이 어떻게 곡을 쓰지'(How to Write a Song (Without You))를 두고 두 남자가 갈등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릭과 대니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릭은 아내·딸과 같이 살기 위해 팝스타의 꿈을 내려놓았고, 대니는 한때 잘 나가는 보이밴드의 일원이었으나 현재는 솔로 가수로 방황하고 있다.
영화는 같은 곡이 각자의 길을 걸어온 두 가수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가는 점을 보여주며, 창작의 본질과 노래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연출을 맡은 카니 감독은 '원스'와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2016) 등의 음악 영화로 잘 알려진 창작자다. '원스'는 국내에서 독립·예술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0만명 넘게 관람하며 사랑받았고 극 중 노래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는 2008년 제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비긴 어게인'은 국내에서 340만명 넘게 관람하며 흥행했다.
마블 영화 '앤트맨' 시리즈로 알려진 배우 폴 러드가 릭 역을, 보이밴드 조너스 브라더스로 활약한 닉 조너스가 대니 역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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