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일문화카라반' 오키나와서 개최(종합)

윤덕민 대사, 현지 한국인위령탑 방문

경수현

| 2023-06-19 13:32:57

▲ 제10회 한일문화카라반 행사에 온 관객들 [주일한국대사관 제공]
▲ 윤덕민 주일한국대사 오키나와 한국인위령탑에 헌화 [주일한국대사관 제공]

'제10회 한일문화카라반' 오키나와서 개최(종합)

윤덕민 대사, 현지 한국인위령탑 방문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제10회 한일문화카라반' 행사가 지난 18일 저녁 일본 오키나와 나하문화예술극장에서 열렸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19일 밝혔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오키나와현과 제주도 등과 협력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오키나와 출신 일본인 멤버가 리더를 맡고 있는 K팝 그룹 엔싸인(n.SSign)과 오키나와현립 예술대, 제주빌앙상블 등의 공연 무대로 꾸며졌다.

행사장에서는 한국 부채 만들기 체험 부스, 제주도·한국관광공사 홍보 부스 등도 운영됐다.

한일문화카라반은 주일 한국대사관이 두 나라 국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의 지자체와 함께 일본 각지를 돌며 열어온 행사로, 2016년 고치현을 시작으로 그동안 나가노현, 나라현, 히로시마시 등에서 개최됐다.

한편 윤덕민 주일대사는 이 행사를 계기로 현지 한국인위령탑 공원과 인근 오키나와 평화공원 내 '평화의 초석'을 방문해 추모하고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와도 면담했다.

오키나와 한국인위령탑 공원은 1975년 광복 30주년을 맞아 민단 중앙본부와 오키나와 민단의 협력으로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옆 토지를 확보해 조성한 곳이다.

평화의 초석은 오키나와현이 오키나와 전투 종결 50주년을 맞아 전몰자 추도를 위해 건립한 시설로, 대한민국 출신 희생자 381명의 명단도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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