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 2023-09-21 13:33:59
충남 가정폭력 신고 추석연휴 기간에 급증…경찰 '특별관리'
(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도내 가정폭력 건수가 명절 연휴 기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촘촘한 관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2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충남지역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35.3건에 달했다.
최근 3년간 충남지역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 21.67건보다 63% 많다.
이에 충남 경찰은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추석 명절 가정폭력 특별관리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간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567가구의 신고 이력, 가해자 특성을 분석해 고위험 가정을 선별하고 전화, 가정 방문을 통해 사전 범죄 차단에 나선다.
아울러, 관할 지역 경찰 및 여성청소년수사과, 112상황실과도 고위험 가정 정보를 공유해 폭력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과 가해자 체포·피해자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충남도청, 각 시·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자 긴급 피난처, 임시숙소, 스마트워치 지급 등 보호 체계를 가동하고, 가정폭력 줄이기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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