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건
| 2022-10-30 13:31:00
속초시 "3분기까지 시 방문객 역대 최다 기록"
내년 방문객은 2천만명 예상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3분기 기준으로 지역을 찾은 방문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해 올해 총방문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실시한 2022년 3분기 속초시 관광 동향 분석 결과 3분기까지의 누적 방문객이 1천464만4천79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0.23% 증가한 수치로, 아직 3분기임에도 지난 한 해 총방문객 수인 1천312만9천416명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속초시 방문객은 남은 4분기 방문객까지 합치면 지난해 1천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시 방문객의 이 같은 증가는 휴가지로서의 입지 강화와 해수욕장 운영 차별화 등에 따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속초시의 경우 소비자 조사기관 컨슈머 인사이트의 '2022년 여름휴가 여행률과 여행지' 분석에서 휴가지 점유율 5.15%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감성 포토존 설치, 야간개장 운영 등 차별성을 강화한 해수욕장 운영에 따른 피서객 방문객도 지난해 52만3천736명에서 올해 99만4천93명으로 89.91% 급증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현재 추세라면 내년 방문객은 2천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관광수용태세 수립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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