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수
| 2026-08-27 13:31:07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항을 찾는 글로벌 주요 크루즈가 내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MSC 크루즈 미주법인, 로얄캐리비안 그룹,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를 잇달아 방문해 부산항 입항 확대와 준모항·모항 활성화, 크루즈터미널 운영, 인프라 개선 등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선사는 대형 크루즈부터 프리미엄, 호화 크루즈까지 시장별로 특화된 여러 브랜드와 대규모 선대를 보유하고, 전 세계 크루즈 노선과 선대 배치에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개별 브랜드 단위의 유치를 넘어 그룹 차원의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부산항 입항 확대는 물론 준모항·오버나잇, 럭셔리 크루즈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진행했다.
MSC 크루즈 미주법인과는 부산항 입항 확대와 준모항 운영, 호화 브랜드 유치, 크루즈터미널 운영 방향 등을 협의했다.
로얄캐리비안 그룹과는 아시아 선대 배치와 부산항의 역할 및 향후 체류형 크루즈 확대 방안을,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와는 부산항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각각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글로벌 3개 크루즈 그룹과 협의를 통해 각 그룹이 신청한 2027년 부산항 입항계획을 검토하고 총 127항차의 입항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87항차보다 40항차, 약 46% 증가한 규모다.
부산항만공사는 마이애미 MSC 전용 크루즈터미널을 방문해 대규모 모항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수하물처리·자동체크인·보안검색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심사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부산항 시스템의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준모항과 오버나잇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경험을 축적하고, 항공·철도 접근성과 터미널·수하물·CIQ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부산항의 강점을 모항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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