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애란
| 2023-02-21 13:30:58
TBS노조, '서울시 예산 지원 중단' 조례 무효확인 소송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TBS 노조와 직능단체가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도록 한 조례는 무효라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 지부와 TBS기자협회, TBSPD협회, TBS아나운서협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TBS지부는 21일 서울행정법원에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이들은 "조례 한 줄로 30년 넘게 공영방송으로 기능해온 TBS를 없애는 건 다수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거"라며 "소송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조례를 폐지한 이유와 방식이 정당했는지, 수많은 방송노동자의 목을 옥죄는 권력의 모습이 과연 온당한지 등을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에 따르면 TB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전체 예산의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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