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 2021-10-29 13:32:29
전북도의장, 뇌물수수 의원 낙마에 "부끄럽고 죄송" 사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회 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도의원이 중도 낙마한 데 대해 사과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29일 "개인의 일탈이기는 해도 도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라며 "도민들에게 대단히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동안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의해 운영됐지만, 내년부터 강제조항이 되고 처벌이 더 강해진다"며 "윤리특위가 강화되는 만큼 지속해서 의원 교육을 하고 시대정신에 맞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성환(51·전주 7) 전 도의원은 2016년 9월 동유럽 연수를 주관한 여행사 대표로부터 2차례에 걸쳐 775만 원(현금 650만 원·1천 유로)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지난 28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천만 원, 추징금 775만 원의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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