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토렌트로 불법복제 콘텐츠 대량 유포 7명 입건

복제물 6천243개 압수

이은정

| 2022-02-28 13:24:38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토렌트 불법유포 증거화면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 토렌트로 불법복제 콘텐츠 대량 유포 7명 입건

복제물 6천243개 압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파일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로 불법 저작물을 대량 유포한 이용자 7명을 입건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불법 복제물 6천243개도 압수했다.

문체부 특별사법경찰관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운영하는 토렌트 감시 시스템으로 불법 유포 사례 1천972건을 확인하고, 피의자들의 컴퓨터(PC)를 압수 수색해 시드파일(seed file·불법공유정보파일) 6천907개, 불법복제물 6천243개를 확인했다.

압수물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대량 유포한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토렌트는 지난해 불법복제물 유통량 총 109만 건, 방문자 수 1천700만 명에 달하는 등 한류 콘텐츠 침해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특히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불법 복제물이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는 사례가 늘어났다.

문체부는 "토렌트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감시해 시드파일 게재, 저작물 불법 공유 행위를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며 "토렌트는 불법 콘텐츠를 내려받는 동시에 이를 다수 사용자에게 유포하게 되는 특성이 있어 이용자들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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