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10대 참가자 보며 어린 시절 떠올라…남편도 응원"

SBS '우리들의 발라드2'로 7년만에 고정 예능…결혼 소감도 전해
로이킴·주우재 '톱백귀' 합류…"한국 발라드의 희망 봤다"
참가자 평균연령 17.9세로 낮아져…내달 5일 160분 파격 편성

고가혜

| 2026-09-30 13:23:47

▲ 문근영, 하트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문근영이 30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열린 SBS 음악 오디션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30 mjkang@yna.co.kr
▲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2' 제작발표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30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열린 SBS 음악 오디션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2' 제작발표회에서 PD와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우재, 정재형, 박경림, 안정현 PD, 차태현, 문근영, 정승환, 로이킴. 2026.9.30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배우 문근영이 SBS '우리들의 발라드 2'를 통해 7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 나선다.

문근영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나도 저 자리에 앉아서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섭외 제안에 고민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10대 시절부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며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문근영은 "무대마다 제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며 "참가자 친구들이 어떤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을지 공감돼서 더 큰 힘을 주고 싶었다. 따뜻한 마음으로 곁에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나이는 시즌1보다 더 어려졌지만, 실력과 감성은 더 막강해졌다"며 "감히 말씀드리건대 시즌2는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배우 정평과 결혼한 그는 "조용히 식을 올렸는데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정말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다"며 "남편도 이번 촬영을 앞두고 제게 '하던 대로 잘하고 오라'며 응원해 줬다"고 미소 지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한국인이 사랑한 추억 속 발라드를 요즘 10∼20대 가수 지망생의 목소리로 듣고 평가하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 영상은 총조회수 1억 뷰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엔 지원자 규모도 지난 시즌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시즌2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17.9세로 시즌1(18.2세)보다 더 낮아졌다. 이들은 1985년부터 2025년까지 40여년간 사랑받은 발라드 명곡들을 150인의 평가단 '톱백귀' 앞에서 부른다.

연출을 맡은 안정현 PD는 시즌2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어려진 것에 대해 "시즌2에서 평균 연령대가 더 올라갈 줄 알았는데 이전 시즌보다 더 어린 참가자들이 모여 깜짝 놀랐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명곡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완전히 새롭게 들려줄 수 있는 인물을 찾다 보니 결과적으로 17.9세 참가자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안 PD는 현장의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빠짐없이 전달하고자 첫 방송을 2시간 40분(160분)으로 파격적인 확대 편성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회 시사를 마친 뒤 현장의 벅찬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행복했다"며 "회사(SBS)에서도 확대 편성을 약속해준 덕에, 월요일 밤을 꽉 채우는 긴 첫 방송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시즌2에는 문근영 외에도 가수 로이킴, 방송인 주우재가 새로운 '톱백귀' 대표단으로 합류한다.

'모델계 임진모'로 불릴 정도로 대중음악 지식이 해박한 주우재는 "어릴 때부터 심야 라디오를 즐겨 들으며 음악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접해 지식이 쌓였다"면서도 "참가자들의 나이는 17.9세지만, 음악은 결코 얕지 않다. 톱백귀 대표단의 선택이 한쪽으로 쏠려도 일반 관객 평가에 따라 결과가 뒤집히기도 하니, 시청자분들도 각자 취향대로 음악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4' 우승자 출신인 로이킴은 "14년 전 저 자리에 서 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이미 완성된 가수가 아니라 무대를 거치며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대한민국 발라드가 계속 뜨겁게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봤다"고 했다.

시즌1에 이어 자리를 지킨 기존 대표단은 한층 높아진 참가자들의 기량과 무대 완성도를 시즌2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차태현은 "시즌1 때는 독설도 했지만, 이번에는 학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참가자들의 수준이 워낙 높아져 선택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떠올렸다.

박경림 역시 "이 프로그램은 누군가의 시작을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이런 원석들이 대체 어떻게 숨어 있었을까 싶을 만큼 귀하고 새로운 친구들이 대거 등장한다"고 예고했다.

'우리들의 발라드 2'는 다음 달 5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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