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이유로 쓰레기통 옆에 반려묘 유기한 40대

홍현기

| 2022-09-03 13:16:10

▲ 고양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레르기 이유로 쓰레기통 옆에 반려묘 유기한 40대

(부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키우던 반려묘를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 옆에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0시 7분께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한 길거리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 옆에 이동장 안에 넣은 반려묘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고양이를 발견한 부천시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유기자로 A씨를 특정한 뒤 지난달 30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처음에는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고양이를 키웠다"며 "1년 넘게 키우는 기간 동안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져서 유기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