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5일 체코전 선발 소형준 "1천200만 관중 책임감 갖고 던지겠다"

김동찬

| 2026-03-04 13:00:20

▲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삼성 라이온즈 연습경기. 1회초 대표팀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이 투구를 하고 있다. 2026.2.26 cityboy@yna.co.kr

[WBC] 5일 체코전 선발 소형준 "1천200만 관중 책임감 갖고 던지겠다"

(도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낙점된 소형준(kt wiz)이 책임감을 갖고 투구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소형준은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10승 7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30을 기록한 소형준은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WBC 결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소형준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선 첫 경기 선발로 믿고 내보내 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며 "1천200만 관중이 오시는 한국 야구 선발 투수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5일 선발로 소형준을 예고하며 "2, 3일 평가전에 뛰지 않은 소형준과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체코전을 초반부터 잘 끌어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이번 대회 좋은 성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정후는 "최근 10년 넘게 우리 대표팀이 WBC 2라운드에 가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꼭 2라운드에 나가고 싶고, 크게 봐서는 더 높은 곳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렇다고 너무 경직되거나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다른 나라들처럼 우리도 잘 안되더라도 밝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재미있게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정후는 일본 기자로부터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아버지 이종범 전 kt wiz 코치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어릴 때부터 일본에서 자주 경기도 해서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며 "많은 팬 분들께서 아버지부터 저까지 두 세대를 보고 계실 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