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1-02-04 12:59:12
"올 설엔 요금 받아요"…인제∼고성 미시령 통행료 유료 운영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명절 연휴 기간 통행료가 면제됐던 미시령터널이 올해 설 연휴에는 요금을 받는다.
강원도는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11∼13일)에 민간투자시설사업 도로인 미시령터널 통행료를 유료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를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향·친지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2017년부터 시행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정책도 유료로 전환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최우홍 강원도 예산과장은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통행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강원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인 미시령터널은 2018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통행료가 면제됐지만, 작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요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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