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철
| 2026-09-19 12:34:19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제19회 제주해녀축제가 19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년의 발자취, 숨비소리에 실어 보낸 고백'을 주제로 2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첫날 행사는 해녀의 무사안녕과 풍요로운 바다를 기원하는 해녀굿으로 시작했다.
이어 해녀들이 물질할 때 사용하는 테왁과 망사리 등 해녀를 상징하는 물품을 들고 거리행진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어린이 창작뮤지컬과 제주해녀 헌장 낭독, 해녀와 어린이 합창공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특별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공연과 경연, 체험, 전시 등 5개 부문 33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해녀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숨비가요제'와 현직 해녀들의 삶과 이야기를 들어보는 '불턱토크쇼', 해녀 물질 체험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은 전통 해녀복을 입고 해녀와 함께 사진을 찍는 '숨비스냅'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축제를 밤까지 즐길 수 있도록 노을을 보며 해안길을 걷고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와 음악·조명이 어우러진 '디제이 공연'도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해녀문화는 2016년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제주도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제주해녀문화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제주해녀축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해양문화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